"부진 잊고 내년엔 잘 싸워달라"

도교육청, '전국 소년체전 유공자 격려회'

전라북도교육청은 22일 전주 웨딩캐슬에서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유공자 및 유공학교 격려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회 입상자를 비롯해 체육 전문 지도자, 감독 교사, 학교장, 지역교육청 교육장, 장학사, 체육회 관계자, 경기단체 전무이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주시 등 경남 일원에서 치러진 올 소년체전에서 전체 33개 종목, 790명이 출전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9개를 획득,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종합순위 15위에 그쳤다.

 

도교육청은 여초부 체조 3관왕(평균대·이단평행봉·개인종합)에 오른 이리초 이보라(6학년)와 남중부 역도 2관왕(인상·합계)에 오른 임실동중 변재준(3학년)을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숨은 진주'로 꼽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입상자 166명에게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체육 전문 지도자(코치) 44명에게는 금메달 300만 원, 은메달 100만 원, 동메달 50만 원씩의 격려금을 줬다.

 

금메달을 획득한 학교에는 포상금이 지급됐다. 도교육청은 단체종목 남중부 배구에서 우승한 익산 남성중(교장 정대권) 5000만 원, 개인종목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전북체육중·고등학교(교장 이종률) 4000만 원 등 총 10개 학교에 2억8000만 원의 경기력 향상금을 전달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선수 학습권 보호와 예산 지원, 훈련 여건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체육 영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반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도 틈새 신체 활동, 학교 스포츠클럽, 혁신학교의 창의적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