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장마백서 2011

전국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32년(1979년~2010년) 동안의 장마를 분석한 결과, 연강수량의 50~60%를 차지하고 있는 여름철 강수량 중 400~650mm 정도의 비가 장마기간에 내리는 강수로 집계됐는데, 이는 연강수량의 약 30% 정도이다. 호우로 인한 재해는 전체 기상재해 빈도 중 약 30%를 차지했으며, 주로 7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의 장마를 전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의 여름철 강수량은 현재에 비해 10~20% 증가하고, 특히 호우성 강수를 유발할 수 있는 적운대류 강수량은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