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포털 씽굿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108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라이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중 56.7%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고, 22.1%는 앞으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68.1%가 페이스북에 가입해 있고, 11.0%는 곧 가입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 SNS 정부에 기회이자 위기 = 삼성경제연구소가 이달 중순께 발간한 '소셜미디어가 여는 새로운 정책 환경' 보고서에서 박준 수석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등장이 정부에겐 기회이자 위협이다"는 주장을 폈다.
박 연구원은 "소셜미디어는 기존 정치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소통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특성으로 정책 환경에 변화를 줘 참여행동이 늘고, 정부와 시민사회의 직접적인 소통이 증가해 소수 과점 권력에서 대중권력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가 정부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정책정보의 저비용 확산, 여론의 실시간 피드백 등은 정부 정책의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요구가 분출되면서 이에 대응해야 하는 정부 부담이 늘어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