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구초등학교 김남숙 교장은 "학교 모습이 과거에 비해 너무나 변해 졸업생들이 모교를 못찾아오면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며 백구초의 완전 변신을 자랑했다.
김제 백구초등학교(교장 김남숙) 교정이 화단에 새롭게 꽃이 피고, 학교에 숲이 조성되는 등 과거 시멘트 구조물이던 학교가 휴양림을 방불케 하는 숲이 우거진 학교로 변해가고 있다.
백구초는 올 4월부터 '학교 숲 조성사업'이 추진 되고 있다. 학교에 숲을 조성하여 산림 문화 및 휴양교육, 자연환경 학습 등으로 활용하고, 학생 및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보건 휴양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김제에서 유일하게 실시 되고 있다.
총사업비 6000여만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은 모두 3000여주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으로, 학교가 녹음이 우거진 생태공원으로 완전 탈바꿈 되고 있다.
실제로 백구초는 학교 숲이 조성된 이후 학생들의 정서에 많은 변화가 감지 되고 있다는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 비(5년)양은 "요즘은 학교가기가 너무나 신난다"면서 "학교에 빨리가서 화단에 새롭게 핀 꽃 이름도 외우고 싱그럽게 퍼지는 숲 냄새도 맡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고 좋아했다.
김남숙 교장은 "생태 숲 조성으로 아이들은 전문학습·인성교육·환경교육 장으로, 지역주민에게는 사회교육 및 환경교육·문화 이벤트 장으로 활용되어 학교가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전인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