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엔진부품기업인 일본의 (주)야스나가가 익산시 삼기면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자동차 엔진공장을 건립한다. 일본기업의 전북지역 직접투자는 이 업체가 처음이다.
야스나가 (주)야스나가 대표이사와 키쿠카와 한국야스나가 사장은 28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야스나가는 외국인전용공단 8만2500㎡에 6500만불을 투자해 자동차엔진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엔진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야스나가는 도요타와 GM 현대기아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등 엔진부품 생산기술과 품질관리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익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GM과 현대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납품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야스나가의 투자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고용은 100여명 이뤄지지만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5년부터는 간접고용효과가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협약식에서 야스나가 대표는 "한국 자동차회사와 30년 넘게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지사는 "야스나가의 투자가 한일 양국의 성공적인 투자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으며, 이한수 익산시장도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