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 대회, 남고부 임정훈·여초부 양도이 MVP

'2011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 경기대회' 남고부 MVP를 차지한 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3학년·가운데). (desk@jjan.kr)

올해 4회째를 맞은 '2011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 경기대회'가 28일 여드레간의 열전을 마친 가운데 전주생명과학고(교장 김상구) 임정훈(3학년)과 남원월락초(교장 최기식) 양도이(6학년)가 각각 남고부와 여초부 MVP를 차지했다.

 

특히 임정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남고부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2011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 경기대회' 여초부 MVP를 차지한 남원월락초 양도이(6학년·가운데)와 개인종합 2위에 오른 같은 학교 변희송(6학년·왼쪽). (desk@jjan.kr)

 

지난해 트랙 부문 T300m 우승·500m 2위·1000m 3위를 기록했던 임정훈은 이번 대회 로드 부문 T200m·500m·5000m계주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양도이는 여초부 로드 부문 500m·E5000m·P3000m 등 세 종목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같은 학교 변희송(6학년)도 T200m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비록 MVP는 못 탔지만, 남원용성중(교장 강일석) 최혜원(3학년)은 여중부 로드 부문 T200m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 2위에 올랐고, E2만m 준우승을 차지한 같은 학교 임혜민(2학년)은 개인종합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남자 일반부 로드 부문 P1만m와 E2만m 2관왕에 오르며 남자 일반부 MVP를 차지했던 도 체육회 이훈희(23)는 올해 대회에선 로드 부문 E2만m 4위에 그쳤다.

 

지난 21일부터 남원시 춘향골 체육공원 내 롤러경기장에서 ▲스피드(트랙·로드) ▲슬라럼(slalom·장애물 요리조리 피하기) ▲인라인하키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엔 국내 선수 500여 명과 대만과 콜롬비아 등 외국 선수 150여 명 등 총 65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