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진봉 보리의 경우 진봉농협에서 실시하는 산물보리 자체 수매는 보리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보리 2800톤 가량을 전량 수매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1400여톤을 매입했다.
또한 정부 보리수매 포대매입은 지난 28일 고사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7월31일까지 약 4회에 걸쳐 농협 정부양곡창고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매입물량은 40kg들이 겉보리 1만280가마, 쌀보리 1만4722가마 등 총 2만5002가마 이다.
진봉농협 관계자는 "내년부터 보리 정부수매가 폐지됨에 따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수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수매가 중단되는 내년 이후에도 정부수매량 만큼 계속해서 농협 자체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 진봉면의 경우 전체 보리 재배면적 1400ha 중 총체보리가 400ha, 일반보리는 1000ha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보리의 2/3정도는 계약재배를 통한 수매를, 나머지는 농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