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시즌 4호 홈런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앞선 8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오른팔 투수 라이언 매튜스의 가운데 직구(시속 150㎞)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2점 홈런을터뜨렸다.

 

지난달 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자 홈구장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현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에는 무사 일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5회 1사 1, 2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도 2사 2, 3루의 기회에서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현은 타율과 타점을 각각 0.230과15개로 조금 늘렸다.

 

LA 에인절스는 최현의 2점포를 비롯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워싱턴에 11-5의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