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의 거짓말에 대처하는법 -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데이비드 프리드먼 저/ 지식갤러리/ 1만 5,000원
'전문적인 조언이 모순적이고 자주 바뀌는 바람에 때로 전문가들의 조언이 쓸데없는 소음처럼 들리게 만든다'(본문 중에)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신문의 내용이 진짜라고 믿는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는 '지식'과 '조언'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가?
이 책은 오류와 편견에 빠뜨리는 전문가들의 거짓말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담았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랐지만 투자는 엉망이 되고 다이어트는 성공할 줄 모르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약은 사실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궁금하다면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를 참고 할 것. 저자는 음식, 약품, 기업경영 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들이 부정확하며 종종 심각한 오류를 포함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전문가가 제일 잘 안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그들의 오도에 대한 새로운 통창을 제시하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문인 42명 '진짜 나' 드러내 - 나는 가짜다
헤럴드경제 편집국 저/ 헤럴드 미디어/ 1만 5,000원
여성스러운 척, 남성스러운 척, 얌전한 척, 똑똑한 척, 부자인 척. 우리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혹은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을 의식해 본 모습을 감추기도 한다. 여러 이유에서 '가짜 나'를 가지게 되는 것. 우리시대 소설가와 시인 42명이 이런 가짜 모습을 벗고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헤럴드경제의 기획연재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작가가 손수 그린 자화상과 자신의 이야기를 실은 것. 작가 스스로 고백한 '나의 얼굴과 나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살아낸 시간의 궤적과 문학에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직접 그린 자화상이 매력적인 책. 뛰어난 그림 솜씨를 자랑하는 작가가 있는 가 하면 코와 입 대신 물고기를 그려 넣은 작가도 있다. 평소 알고 있던 작가의 그림과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로울 것.
▲ '짝퉁'의 위험한 실체 - 위험한 가짜
데이비드 M.홉킨스/ 청년정신/ 1만 2,000원
소비자들은 위조품을 사면서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계속 되는 수요로 공급은 늘어가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그 공급국 중에 하나. 하지만 위조는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나아가서는 테러집단과 범죄 단체의 활동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명품에서 항공기까지 가짜의 실체를 파헤친다. 명픔 브랜드 뿐 아니라 의약품, 자동차부품, 항공기, 장난감, 비료와 술, 개인 위생용품 등도 위조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이런 가짜 제품은 남의 창작 행위의 가치를 뺏는 실태 일 뿐 아니라 목숨을 위협하고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가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고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