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천-나리타 정기노선 취항

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 '날개'

이스타항공(회장 이상직)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에 날개를 달았다.

 

이스타항공은 1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일본 및 동아시아 항공시장 공략에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국회 송광호 의원, 이상배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상직 회장, 강달호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스타항공의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래 일본의 수도인 도쿄 나리타공항에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서도 국민 누구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달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상직 회장은 "취항 2년 6개월 만에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노선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이스타항공이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기대에 부응해 최상의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로 국제선에서도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고 화답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취항 기념행사로 전북지역 다문화가정 무라꼬시 미쯔에씨 등 2가구 3명을 특별 초청고객으로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도쿄)노선 왕복요금을 항공사의 왕복요금 40만-80만원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19만9000-52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인천-나리타 노선은 연간 380만명이 이용하는 최대 비즈니스 노선으로서 고가 항공료로 인해 중소기업인, 유학생, 서민층의 여행이 부담됐으나 이젠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돼 항공여행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나리타 노선은 오전 8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서 오후 12시 10분에 인천으로 되돌아 오는 노선으로 매일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