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따르면 3일 현재 내년 6월말 정년을 앞두고 있는 이모 면장의 공로연수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았다. 부안군은 당초 지난달말까지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한 신청접수를 마감했다는 점에서 자칫 이모 면장의 공로연수 미신청에 따른 후유증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 면장은 "정년 6개월을 남기고 공로연수를 적용하는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6곳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안군의 경우 공로연수 적용시기가 정년 1년전이라는 점에서 형평에 맞지 않는다"면서 공로연수 신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굽히지 않았었다.
부안군 관계자는 "공로연수 신청시한을 넘겼지만 아직은 이모 면장의 공로연수 신청이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이 면장의 신청여부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면장이 공로연수 신청을 계속 거부한다면 하반기 인사 규모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