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모 중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 간 학생체벌을 놓고 폭행과 교권침해 공방이 일면서 맞고소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부모 A씨는 이 학교 1학년생인 아들 B군의 담임인 C교사가 B군의 따귀를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지난달 2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C교사는 이 같은 주장이 과장됐으며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와 자신과 동료교사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휘둘렀다며 4일 경찰에 맞고소했다.
그동안 양 측은 지난달 3일 B군이 같은 반 여자친구들을 괴롭히자 담임인 C교사가 B군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체벌수위를 놓고 공방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에 대한 조사결과를 도교육청에 보고한 상태이다"며 "상호 맞고소한 만큼 조만간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