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의 전주지법 방문은 1986년 김용철 대법원장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6일 오후 4시 전주지법에 도착해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정동민 전주지검장 등을 접견한 뒤 전주지법 법관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심리 강화, 양형기준제 및 전자소송,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제14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결과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6년의 임기동안 사법부를 이끌었던 기본 철학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 법조 선배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들려준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대법관은 전주지법 구내식당에서 만찬을 한 뒤 순창군 복흥면 소재 가인연수관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 후 상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