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허진규)의 '201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에서 '신위 선생시(申緯 先生詩)'를 행초서로 쓴 김승민씨(32·경기도 고양시)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행초서를 포함해 한문 5체와 한글 전각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그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기 위해 종이를 직접 염색하고, 전각을 새기는 등 많은 정성을 기울인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502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은 이병도씨(44·경남 창원)의 '김용택 시', 채현규씨(46·대구)의 '산거(山居)', 조재영씨(53·충북)의 '광야에서'가 선정됐다.
김씨는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한 뒤 죽전 송흥범 선생을 사사했다. 전북서도대전 대상을 수상해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