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가스 폭발 미스터리, 모자 이야기

SBS 8일 오후 8시 60분 '궁금한 이야기Y'

펑!! 하고 뭐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연속해서 쾅,쾅,쾅,쾅,쾅!!

 

놀라서 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왔어요 -피해자

 

지난 6월 27일 오전 6시 56분. 제주도의 한 다가구 주택 2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옥상에 대피한 주민들은 모두 구조되었으나, 최초 가스 폭발이 일어난 203호에 살고 있던 母子는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되었는데...

 

그런데 단순 가스 폭발 사고로 보기엔 이상한 점이 있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10kg 짜리 부탄가스와 시너 7통, 과산화수소 10개 등 다량의 인화물질이 집안 곳곳에서 발견된 것! 아들의 시신 근처에선 가스폭발의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라이터가 발견됐다.

 

며칠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아들은 가스중독으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기 이틀 전쯤 둔기에 의한 충격으로 '두부 함몰 골절'로 사망했다는 것!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 '아들' 이었고, 어머니의 차량에서는 아들의 유서가 발견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