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한 대학교 앞에 문을 연 치킨점은 '입소문'이 나면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게 되자 이 치킨점은 분점을 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사업을 벌여 지금은 전국에 150여개의 가맹점을 둔 '중소기업'이 됐다. 이 치킨점의 성공비결은 '숙성'된 닭고기에 있었다.
올해초 전북도의 '바이전북'상품에 선정된 (주)다사랑(대표 박주성)의 치킨은 차별화된 맛과 향을 담고 있다. 생강 마을 양파 등 10여가지의 천연재료로 닭고기를 숙성시켜 가공한다. 이 숙성법은 특허까지 냈다. 잡냄새가 없고 맛이 담백하며 특유의 향도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다사랑은 닭고기 선택과정에서부터 엄격하다. 바이전북기업인 (주)동우의 닭을 공급받는데, 이 업체의 닭은 사육환경부터 가공까지 매뉴얼에 따라 품질과 위생관리를 한다. 하루 평균 1만여마리의 닭을 익산 팔봉공장에서 손질해 가맹점에 보낸다. 개발한 메뉴는 10여가지. 후라이드치킨와 양념치킨을 기본으로 순살치킨 순살양념 러브스틱 러브윙 오리엔탈파닭 화살치킨 닭강정 치킨탕수육 등 다양하다. 제품은 품질과 위생관리를 위해 당일배송·저온유통이 원칙이다.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 소비자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HACCP인증도 받았다.
다사랑 치킨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50여 가맹점 중 70%는 인천 경기 대전 광주 대구 등 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치킨숙성방법과 피자 등 메뉴에 대해 지속적인 실무교육으로 맛을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을 대형화 고급화한 것도 이 업체만의 특징이다.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다사랑은 2007년 프랜차이즈산업부문 고객감동대상, 2009년 소비자신뢰 TOP브랜드대상, 2010년 중기청 우수프랜차이즈선정 등 꾸준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박주성대표는 "맛과 품질에서부터 소비자 위생까지 책임지는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 모두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다사랑'이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전북을 대표하는 치킨 프랜차이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