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안경찰서장에 취임한 정병권 총경의 '원탁행보'가 눈에 띈다.
정병권 부안경찰서장은 지난 7일 서림지구대소를 시작으로 관내 지구대·파출소를 차례로 방문, 관내 치안상황과 추진중인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정 서장은 지구대·파출소 직원들과 어깨를 맞대고 나란히 둘러앉아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상명하달식의 보고가 아닌 현장의 고충을 보다 직접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정 서장의 배려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직원들도 정 서장의 원탁보고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서장은 "주민들의 치안만족을 위해 현장에서 말하고 현장에서 답을 얻는 자세로 원탁보고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직원들로부터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부안경찰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안경찰서는 지난 8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한 훈련 참가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화랑훈련 준비 회의 및 교육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어떠한 국가 위기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거양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