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통학버스 운영 대상 확대키로

단위 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위주로 운영돼온 농어촌지역 통학버스가 지역내 초·중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도교육청은 농어촌통학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통학차량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통학노선과 시간대별 배차를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학교간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과 등하교 시간 조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학생 통학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유치원 체험활동, 방학중 교육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등의 교육활동에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2학기부터 완주군지역 초등학교에 배속된 통학버스 15대를 활용, 인근 학교와 공동이용토록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농어촌지역 236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에 통학버스를 배정했으나 130개 중학교 가운데 인근 초등학교와 공동 이용하는 곳은 34개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