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슬기(26)는 여자 일반부 평영 2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2분26초65)을 세우며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부문 금메달리스트 정다래(20·서울시청·2분26초95)를 0.3초 차로 제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북수영연맹(회장 서정일)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육회는 정슬기를 비롯해 △여일 개인 혼영 200m(대회 신기록 2분16초46) 최혜라(21) △여일 자유형 50m 홍찬임(28) △여일 자유형 200m 백일주(29)가 각각 제일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전국 16개 시·도 초·중·고교·대학·일반팀 선수 1300여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경영 부문에서만 모두 12개의 금을 쓸어 담았다.
군산 진포중(교장 이선우)은 여자 중등부 계영 400m 정상에 오르며, 1994년 창단 이후 17년 만에 첫 단체전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전주 서일초 장서연(6학년)은 여초부 배영 100m·배영 50m·계영 400m·혼계영 400m에서 4관왕에 올랐고, 같은 학교 배한별(5학년)도 접영 50m에서 우승, 3관왕에 올랐다.
전주시청(감독 김막동) '동갑내기' 피승엽과 권한얼(이상 22)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대회 신기록 3분57초70)와 접영 100m에서 각각 금메달 하나씩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