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일부 학교 교사들은 공교육의 암울함을 표시하는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출근했고, 일부 학교에서도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일제고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결석처리 지시는 스스로 정한 훈령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시험 이후 대체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출석인정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별학교에서 이날 별도 대체 프로그램이나 체험학습을 시행하면 '무단결석' 또는 '무단결과'(등교했으나 평가 미참여)로 처리하라는 지침을 지난달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시험 미응시자에 대해서 학교장 재량으로 출결 관리를 하도록 해 도교육청과 교과부의 마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