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농작업 대행 인기

무주군 농촌 일손돕기 효자…다양한 장비 저렴하게 이용

무주군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대행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무주군은 무주읍과 무풍면, 안성면에 농기계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농업용 굴삭기를 비롯한 퇴비 살포기와 승용 예취기 등 총 65종 213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까지 농기계를 임대한 농가는 총 944농가(961대)로 관내 전체 4,500농가 중 20%정도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부터는 2554농가가 2689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인 김모씨는"농기계 값이 너무 비싸서 사실 개인적으로 산다는 것은 엄두를 못 내는데 군에서 싼 값에 장비를 대여해줘서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장비도 다양해 농작업 시기에 맞춰 필요한 농기계들을 빌려 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랙터 등 보리와 벼 수확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귀농인을 비롯한 고령의 농업인들과 부녀자·영세농 등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작업 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110농가(42.14ha)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시작된 2009년부터는 463농가(151.5ha)가 이용했다.

 

무주군 농기계관리 이종철 담당은"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군에서는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와 농작업이 제때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업인 안전을 위해 교육 추진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별도의 농기계 관리 부서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 사업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rental.muju.org)도 구축해 농업인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고 있고 현재 농기계관리 부서에서는 11명의 담당 인력들이 예약 및 입출고 관리, 대형농기계 운반 및 정비, 그리고 농가들에 대한 현장안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군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작업 대행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는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관리 담당(320-289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