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전선자 의원은 13일 제2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물이 고갈되어 폭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천일폭포의 복원과 주변 환경 정비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천일폭포는 적상산 중턱에 위치한 천혜의 폭포로, 1988년경 한국전력 양수발전소 개발이 시작된 이후 제구실을 못하고 있고 특히 개구리·도롱뇽·민물가게·바위떡풀 등 각종 희귀 동·식물이 사라지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방치되어 있는 천일폭포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그 동안 의회와 무주군, 사회단체 등에서는 메마른 천일폭포를 안타까워하여 상부 댐의 물을 방류해 줄 것을 한전수력원자력(주) 무주양수발전소에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10여 년간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하지만 이달 20일부터 상부 댐의 물을 방류해 천일폭포가 제 모습을 찾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들었다"며 그 동안 노력해 오신 무주군민들과 무주양수발전소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앞으로 천일폭포가 영구 복원되어 주변의 머루와인터널, 조선왕조실록 사고지, 적상산성, 안국사 등과 연계한 적상산 권역이 전국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