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이날 자산 증가로 기본자본비율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를 상회하는 BIS비율 13.12%, 기본자기자본비율 8.29%를 유지하고 있어 무디스의 재무구조 부실화 우려가 기우임을 피력했다.
또한 우리캐피탈 인수와 관련,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장부가액(주당 5598원)이나 실제가치 보다도 낮은 가격(주당 4074원)에 인수함으로써 매수차익(장부가액 기준 500억원 추전)이 발생, 향후 기본자본비율이 9%대, BIS 자기자본비율은 14%대로 전년대비 오히려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캐피탈에 대한 전북은행의 자금지원에 따른 은행 경영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캐피탈의 대주주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상향돼 영업 재개시 내년도부터 순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우리캐피탈 인수자금과 관련, 이미 즉시 사용할 수 있는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총 자산 증대 계획을 당초 12조원에서 10조5000억원으로 수정하는 등 자산 성장 속도조절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