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단은 하우스시설을 이용해 친환경 오디뽕을 수확한 뒤 뒤이어 누에를 사육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오디뽕 하우스 1동을 운영때 오디 1t을 생산해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뒤 누에를 사육하면 200만원의 추가 매출을 통해 12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협력단은 또 오디뽕 하우스 재배과정에서 새 가지와 잎을 솎아주면 착과된 오디에 햇빛 투광율이 좋아져 색택도 좋고 당도도 높아 상품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실증 결과도 내놓았다.
실제로 협력단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삼현마을 김진호씨의 경우, 지난 6월 누에 50상자를 입식해 지난 4일까지 총 250㎏을 생산, ㎏당 8만원에 판매해 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단은 이번 성과를 면밀히 분석·평가를 통해 전북도 및 부안군과 협의를 통해 친환경 오디뽕 하우스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오디뽕과 누에사육을 통해 청정 부안 오디뽕 이미지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유망되고 있다"면서 "협력단을 통해 현장중심의 연구·자문·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올해에도 우수 협력단으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