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1회 임실군의회 정례회에서 신대용(운암·신평·신덕·관촌) 의원이 집행부의 114프로젝트 추진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관심을 끌었다.
114프로젝트는 임실군이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해마다 1억원 이상의 소득 1000농가를 4년동안에 육성한다는 기획사업.
하지만 최근 농업인과 주민들로부터 '뭔가 잘못된 사업'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역내 최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신 의원은 15일 열린 본회의에서"114프로젝트에 따른 선정품목과 지원대상자들을 살펴보고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는"당초 공모방식과 별도의 심의기구를 설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는 참신한 발상이나 본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는 대부분의 선정품목이 타 지역에서 집중 육성중인 것으로, 임실군 고유의 특성화 작목이나 성공적 잠재가능성이 큰 전략품목이 아니라는 것.
그는 특히 "지역적 안배에만 급급한 나머지 대상자의 자격이나 전문성, 개별 투자여건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선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행태"라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우리의 농업을 대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품목 발굴과 향후 농업정책의 발전방향을 명확히 설정, 명실상부한 114프로젝트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