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노조가 '보수 지급체계 전환'을 요구하며 노조원들을 상대로 쟁의 행위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18일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예수병원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조합원 690명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 쟁의 행위가 결정되면 노조는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측은 임금 인상과 함께 기존의 직급호봉제를 공무원 임금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원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병원 실무위원들이 노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예전에도 임금문제를 병원과 노조가 잘 타협한 경험이 있고 노조원들도 병원에 책임감을 갖고 있어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