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10만명 돌파

소상공인 재기 기회 제공…도내 4764명 가입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폐업 등에 따른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9월 도입한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4년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5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만인 지난 14일 가입자가 두배 이상 늘어나며 10만명을 돌파한 노란우산공제의 도내 가입자는 지난 14일 현재 4764명으로 전국 가입자 수 대비 4.6%를 차지했다.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부금을 납입하고 가입자에게 폐업·사망·노령 등 공제사유가 발생할 경우 공제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퇴직금 마련을 위한 사회 안전망 차원의 지원제도다.

 

특히 기존의 다른 소득공제 상품과는 별도로 연간 3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데다 저축이나 보험상품과는 달리 공제금에 대한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원천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에 앞날이 불안한 소상공인들의 생계보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에는 홍보 부족 등으로 가입자가 적었으나 꾸준한 홍보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0월 가입자 3000명 돌파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들이 폐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만약을 대비해 지금이라도 빨리 가입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