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이야기] 더위 먹지 마세요.

더위 먹지 마세요.

 

금세 장맛비를 그립게 만드는 무더운 날의 연속이다. 이번엔 폭염이 전국을 강타해 전 국민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과 열사병에 적신호가 켜졌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일사병은 수분과 전해질 소실로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동반하지만, 체온변화가 크지 않아 그늘에서 잠시 쉬면 나아진다. 하지만 열사병은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정지되면서 40℃이상의 고열이 발생해 자칫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또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긴 소매의 옷을 입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