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빌미로 미군 측에서 미공군기지 사용에 따른 착륙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군 측의 활주로 보수비용 부담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타 공항과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20일"타 공항과 비교해 2~3배 정도 착륙료가 높다고 비교되는 것은 군산공항의 경우 미군(군사용)기지로 활주로 시설이 견고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미군 측의 활주로 보수비용 부담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타 공항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공군기지를 민간항공사가 이용함으로써 미군 측에 1편당 약 30만원(1일) 정도 착륙료를 지급하고 있으나 지난 2002년 이후 동결된 착륙료는 향후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게 정부 측 의견이다"며 "착륙료 인상은 국토부, 외교부, 미군 측의 '군산 미공군기지 공동 사용에 관한 합의각서'개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제주여행은 군산공항으로'라는 구호를 내결고 대형 전광판 홍보에 나서는 등 군산공항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군산공항에서 전북도와 군산시, 국토부 군산공항 출장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전북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공항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관광협회는 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우선 도내 각 학교를 상대로 학생단체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다양한 공항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국내선인 제주 항공이용 시간이 다양해야 하고 국제선이 하루속히 취항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