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과 윤희는 꿈같은 신혼여행을 보내며 행복하기만 하다.
김 교감은 아내의 수술 이후 괜시리 불안해지며 미경의 건강을 유별나게 챙기고, 귀남은 그런 두 부부의 모습이 마음에 걸려 따져 물으니 그제야 김교감은 미경이 암수술 받은 것을 털어 놓는다.
40여년 시집와 가족들 밥만 시킨 거 같다며 김교감이 아내 미경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귀남도 역시, 마음이무겁기만 하다.
한편, 영희는 기창의 도움으로 드라마 대본이 술술 잘 풀리던 어느 날 아침 아이들 아침밥을 해 주려다 그만 누적된 과로로 쓰러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