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마실축제' 추진체제 가동

축제 준비위원장에 양규태 씨…"인심 넘치고 이야기·인연·추억 있는 축제로"

지난 21일 열린 부안 마실축제 준비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양규태 준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desk@jjan.kr)

부안군이 대표축제인 '부안 마실축제'개최를 위한 추진체제를 갖추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내 각계각층 인사 45명으로 구성된 부안 마실축제 준비위를 발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0여년을 공직에 몸담으며 대규모 행사에 경험이 많은 양규태 (사)변산마실길 이사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 구성과 운영규정 제정, 축제일정 결정 등에 나섰다. 또 준비위 부위원장에는 김선곤 지역발전협의회장이 선출됐고, 사무국장에는 홍범철 부안축구 연합회장이 지명됐다.

 

양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부안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정과 인심이 넘치는 축제, 이야기가 있는 축제, 인연과 추억을 만드는 부안 대표축제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준비위원들과 함께 축제기반을 완벽히 구축해 연속성을 가지고 세계인이 감동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축제 일정은 주변 시·군지역의 축제시기와의 중복을 피하고 기상여건·수확기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28~30일 부안마실공원(스포츠파크) 중심의 부안군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실축제를 완벽한 축제로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부안군·준비위·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마실축제가 동네잔치에 그치지 않고 365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국내·외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인적·물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