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청으로 '서울-전북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초청에는 모교인 안천중학교 20회 출신인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과 17회 출신인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의 숨은 배려가 있었다.
교직원과 학생 등 총 73명의 방문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시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국립역사박물관, 63빌딩의 아쿠아리움 견학 및 아이맥스 3D영화 관람, 남산타워와 한강유람선, 롯데월드,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관람, 경기도의회, 수원 화성행궁을 견학했다.
서울을 방문한 어린 후배들을 위해 김호열(안천중 12회) 한국정치문화연구원장, 배성수(12회) 전 전북경찰청장, 회의영(16회) NH무역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선배들이 마련한 '재경동문의 밤'에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선·후배들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면서, 후배들의 진로문제와 학교발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이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재경총동문회에서는 학생들의 학업향상을 위해 USB메모리(8G) 110개를 선물하는 한편, 정상영 동문은 티셔츠 150벌을 손수 제작해 전달했다.
허광태 서울시 의장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라"고 당부했고, 이에 안천초중고 한희 교장은 "선배들이 어려운 시절과 변변치 못했던 환경을 극복해 지금의 훌륭한 모습을 이룬 것처럼 우리 학생들 또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자신한다"고 화답했다.
예로부터 인재배출의 산실인 안천초·중·고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