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TV광고에 나온다

대한항공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캠페인 시리즈 9월방영 예정

9월부터 공중파 및 케이블 TV 광고에 방영될 고창 청보리밭 사진. (desk@jjan.kr)

고창 청보리밭이 공중파및 케이블 TV 광고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다. 대한항공은 TV광고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캠페인 시리즈의 하나로 고창 청보리밭을 소재로 잡았다. 고창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로 한 대한항공은 TV 광고속에 고창 청보리밭의 사진을 활용해 오는 9월부터 한달간 이를 방영키로 했다. 광고를 맡은 (주)베가프로덕션은 인터넷을 다 뒤진끝에 한장의 멋진 사진을 찾아냈다. 하지만 고창 청보리밭을 상징하는 이 사진을 광고로 사용하려는 순간 '저작권'이라는 걸림돌이 나타났다. 가칭 '고창 청보리밭'으로 명명된 이 사진의 원래 소유자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따라 (주)베가프로덕션측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저작권자를 찾고 나섰다. 관련 단체 등에도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직까지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다음달까지 원래의 사진 소유권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주)베가프로덕션은 법원에 공탁을 한 뒤 이를 TV광고로 이용할 방침이다.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고창 청보리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 이미지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돼 더욱 유명세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