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0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남서방 약 1.7km 해상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여객선 개야훼리호(104t·승객 20명)의 조타기가 고장 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에 위치하고 있던 경비함정을 사고 지점으로 보내 사고 발생 20여분 만에 승객 20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승객들은 경비함정으로 옮겨져 군산여객선 터미널로 이송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특별교통 대책본부 기간(23일~8월10일) 동안 경비함정을 여객선 운항로에 배치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관련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