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티브 잡스 되려면 기계 원리 이해부터"

군산대 생활과학교실 사업단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과학교실'

"미래의 스티브 잡스가 되려면 기계 작동 원리부터 이해해라."

 

군산대 생활과학교실 사업단(단장 유수창)이 29일부터 매주 1회씩 5주간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과학교실'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기술진행기금 및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시의 후원으로 군산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부모와 자녀가 과학상자를 이용해 기계 작동의 원리를 알아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계 부품을 모방한 여러 가지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기구·기계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과학적 창의력을 기르는 게 주 목적.

 

주요 강의는 ▲부품 구성과 용도 1(골격 형성 부품·꾸미기 부품·동력 전달 부품) ▲ 부품 구성과 용도 2(운동 표현 부품·연결 부품·간격 조정 부품) ▲과학상자 기본 조립 방법(볼트와 너트·기본 구조물 제작) ▲과학상자 응용 조립 방법 ▲부품 응용 조립 방법 1(브래킷·와셔·타이어폴리·십자홀·고무부싱 활용 방법) ▲부품 응용 조립 방법 2(스트립 굽히기·스프링 클립 사용 방법·동력 전달 및 운동 표현 부품의 연결 방법·체인 연결 분해 방법) ▲ 동력 전달 부품의 이해 ▲동력 장치 만들기 ▲운동 변환 장치 만들기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 장치 만들기 등이다.

 

유수창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물건을 만들고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기계에 대한 감각을 배운 덕분"이라며 "공학 교육은 일찍 시킬수록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