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틱 몽키스 "인기 비결은 작곡 능력"

2000년대 중반 영국의 대중 음악계는 한 신인 밴드의 출현에 시끌벅적했다.

 

주인공은 남성 4인조 개러지 록 그룹인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

 

 

이들의 넘치는 리듬감과 위트있는 가사는 록 팬들을 레코드 가게로 이끌었다.

 

2006년 발매된 이들의 첫 앨범 '왓에버 피플 세이 아이 앰, 대츠 왓 아임 낫(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음반으로 기록됐다.

 

이 음반을 포함해 최근까지 발표한 이들의 정규 앨범 4장은 모두 영국 차트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2008년에는 브릿 어워드에서 최우수 영국 앨범상과 최우수 영국 그룹상을 동시에 휩쓸기도 했다.

 

영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과 27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이들은 29일부터 열리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이들은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우리의 작곡 능력 때문이다. 우리는 절대로 뻔한 음악을 만들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해했다.

 

"모든 멤버가 음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밴드로서 성장하고 있죠. 라이벌이요? 없습니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처음이라는 이들은 "록 페스티벌에서 모든 관객이 우리를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다.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더 그렇다. 한국에서 활기 넘치게 연주할 것"이라며 "관객들이 기타 리프를 따라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