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말라리아 발생현황'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772명으로 전년 대비 31.7%가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지난 2008년 14명에서 2009년 18명, 2010년 20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 말라리아 환자(1772명) 유형별로는 민간인이 566명, 현역군인이 236명, 전역자가 221명, 해외유입이 51명으로 분류됐다.
손 의원은 "휴가철을 맞이해 여행 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으로 말라리아 감염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라며 "말라리아는 여름철 발병이 높은 만큼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