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진안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에서 마을축제 행사의 하나로 늦깍이 신랑 전대용(44)씨와 신부 손걸(40)씨의 전통혼례식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전통혼례식은 손종원 개발위원장의 집례와 손종재씨의 집사의 도움으로 현대식으로 진행됐으며, 일가친척과 마을주민·출향인, 그리고 축제관련 홈페이지 안내를 보고 찾아 온 외부인 등 100여명의 하객이 모여 흥겨운 잔치가 벌어졌다.
'삼(三)백(百)촌(村)/천(千)리(里)향(香)'란 테마로 치러지는 진안군 마을축제에 세동리 신덕마을은'웅체골축제, 우리마을에 얼른오셔요~'란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간 웅치골 둘러보기, 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손민조 마을축제 준비위원장은"지난해부터 마을축제에 참여했는데, 마을 주민뿐 아니라 타지에 살고 있는 출향인, 그리고 연고가 없는 외부인들도 참여가 늘어나 뜻깊게 생각하며,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된 우리마을이 더 많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