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우석고(교장 이의출)가 '제12회 전주대학교 총장기 전북 고교 동아리 축구대회' 챔프에 올랐다.
지날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주대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석고는 결승에서 남원 성원고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석고는 결승에서 장은세가 전반 5분과 후반 19분 잇따라 골을 터트렸고, 이상빈이 쐐기골을 박았다.
도내 고등학교 축구 동아리 3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준우승은 남원 성원고가, 공동 3위는 전주 신흥고와 정읍 호남고가 각각 차지했다. 공동 4위엔 정읍제일고와 정읍고가 올랐고, 페어플레이상은 전주신흥고가 받았다.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장은세 △득점상 정진후 △우수선수상 이찬영 △수비상 유민기 등 챔피언 우석고가 휩쓸었다. 김태현(호남제일고)·이성현(전주 신흥고)·방민형(남원 성원고)도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김종욱(정읍제일고)은 감투상, 김민우(남원 성원고)는 GK(골키퍼)상을 가져갔다.
지도교사상에는 서주원(우석고)·김석범(정읍제일고)·서민섭(전주 신흥고)·김동철(정읍 호남고) 교사가 공동 수상했다.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대회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