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가 잘못된 경찰관의 의식과 행태를 개선하여 최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스티커 투표 행사'를 실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경찰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현관 입구에 스티커 투표판을 설치해 전 직원과 방문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스티커 투표를 실시했다.
경찰 스스로의 자성과 개선의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이번 스티커 투표판에는 교통경찰 등 경찰관의 민원인 응대시나 각종 사건·사고 처리시의 불친절한 응대, 편파적인 조사, 그 밖에 민원인을 불쾌하게 하거나 불만족스럽게 하는 잘못된 의식과 개선해야 할 행태 등 총 18개 사례 그림들을 모아 놓았다.
이번 스티커 투표 마감 결과, 총 1600개의 스티커가 붙여졌는데 '대충 듣고 빨리 끝내려는 태도' '편파적인 수사'등 권위적인 언행과 불성실한 태도에 가장 많은 스티커가 붙여져 시선을 끌었다.
최종선 서장은 이에대해 "이번 스티커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거울 삼아 경찰관에 대한 잘못된 의식과 행태를 반드시 퇴출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