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체 직원회의에서 김동수 자치행정과장이"인사청탁땐 당사자에게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과장은"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이 불거지고 있다"면서"일부 직원들이 외부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지만 오히려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김 과장의 주문은 왜곡된 인사청탁으로 인해 군청내 기강이 흔들리고 직원들간의 갈등만 증폭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부안군의 한 관계자는"'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인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 공직자는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김 과장의 이 같은 경고는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군청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사전포석 차원 아니냐"고 설명했다.
한편 부안군청의 하반기 인사는 이르면 이달말에 단행될 예정이며, 실·과·소장은 중폭 규모의 자리이동이 예상되는 반면 6급이하는 소폭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