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유종철 상인회장, 이기배 진안 부군수, 상인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주 2회(화·금)씩 12주간 주기적으로 시행된 상인대학은 의식혁신 및 친절서비스에 중점을 둔 기본과정과 상품구매, 상품 디스플레이 등 고객을 창출하는 판매기법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됐다.
유종철 진안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대학 교육을 계기로 상인정신과 함께 고객만족도가 향상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기배 부군수는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 과정을 통한 새로운 의식과 변화로 진안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진안 유일의 전통시장인 진안시장은 1918년 개설한 뒤 낡은 구 장옥을 철거하고 2007년부터 3년여에 걸쳐 냉난방시설을 갖춘 마트형 현대화 상설시장으로 재건축되었다.
2010년 2월 4일 재 개장한 이후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절실, 상인들이 직접 상인대학 교육을 신청해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