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수영연맹(회장 서정일)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은 지난달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학교 1, 2학년 선수 50명(경영 35명·수구 15명)을 선발, 하계와 동계 각각 20일씩 합숙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도내에서는 ▲경영 부문 전북체고 정회훈(1학년)과 강지석(2학년), ▲수구 부문 이준영(1학년)과 김연재(1학년) 등 총 4명이 선발됐다.
정회훈은 지난해(전주솔빛중 3학년) 소년체전 남중부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로 올해 고등부에 올라오자 마자 전국 대회 3위에 수차례 오르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 남고부에 첫 출전, 배영 50m와 배영 100m에서 동메달 2개를 땄던 강지석은 지난 5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2011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고부 배영 50m에서 1위(27초19), 배영 100m 3위(57초63)를 차지했다.
전북체고 수영부(경영 코치 이정훈·수구 코치 김홍량) 최강옥 감독(53)은 "지석이는 올 들어 대회 때마다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수구도 기량이 좋아서 올 전국체전에서 이들 중 (금메달) 하나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대전체고에서 1차 훈련을 마친 경영 선수들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훈련을 실시하고, 수구 선수들은 오는 10일부터 20일간 서울체고에서 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