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고창군수 유럽출장 중 수해 현장으로 직행

유럽 출장중에 있던 고창 이강수 군수가 지난 9일 전북권에 집중된 폭우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10일 급히 귀국,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군수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운곡습지·고인돌유적지 등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록과 관련하여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출장 중이었다. 고창에 최고 330㎜의 비가 내려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9일 접하고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이 군수는 고창으로 내려오는 동안 피해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으며, 고창에 도착 즉시 이번 폭우로 유실된 고창천 상류 제방의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 등 자원봉사자들을 위로·격려했다. 또한 고창의 중심하천인 주진천 주변의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현장을 점검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주택이 침수된 공음면 구수마을을 방문하여 자연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을 즉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현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군ㆍ관ㆍ민 복구체계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