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업계의 국내선 승객은 저가항공사의 운항 확대 및 제주관광 수요 증가 등에 힙입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도내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 승객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한 173만명을 기록했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3%, 11.0% 증가한 반면, 대한항공(-10.8%)과 아시아나항공(-4.6%), 에어부산(-0.7%), 이스타항공(-16.3%), 진에어(-9.8%)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를 통틀어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한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선전에 힘입어 저가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보다 1.3배 상승한 73만명에 달했고, 여객 분담률도 7.6%p 오른 4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