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민영진 사장은 16일 중장기 계획상 사회공헌투자 비율이 매출액의 2%지만 이를 3%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는 이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사회공헌방향을 발표했다.
KT&G는 이에 따라 'KT&G Way 정립 및 실천', '사업관련 사회책임활동 확대', '복지재단 및 장학재단 전문성 강화', '상상마당을 통한 문화공헌' 등 네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ㆍ강화할 방침이다.
민 사장은 "새롭게 수립된 중장기 사회공헌방향을 토대로 사회공헌투자 비율을3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따뜻한 복지가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향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이를 위해 임직원이 성금을 내면 회사가 그만큼의 금액을 보태 조성하는 '상상펀드'에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KT&G 장학재단에서 학습관련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상상장학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기로 했다.
홍대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부상한 '상상마당'을 최근 충남 논산에 신설하는 등 문화교류를 위한 제휴협력을 확대해 대중과 함께하는 소통을 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계획상 사회공헌투자 비율은 종전대로 매출액의 2%로 나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3%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설 명했다.
앞서 KT&G는 2006년 1차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해마다 전년도 매출액의 2%를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09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 비율은 평균 0.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