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매년 여름이면 특정 지역에 편중된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사방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는 산사태, 계곡 유실 등으로 민가, 도로, 농경지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정읍국유림관리소 관내에도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2012년부터 사방시설을 대폭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8월말까지 사방사업 대상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방댐이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토석류와 유목을 퇴적시킬 목적으로 만드는 댐으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의 피해를 막고 평상시에는 저수된 물을 산불진화용수, 생활용수,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한국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사방댐 1곳이 토사 2550㎥, 즉 5t 트럭 500대 분량의 토사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읍국유림관리소 보호토목계는 "사방시설 설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며 "국유림 연접지역 주민들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읍국유림관리소(570-1940)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