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은 내수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합판과 세대제지는 1968년 수출 유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1975년에는 동탑산업훈장, 1988년에는 모범납세업체로서 대통령 표창, 1992년에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수출과 납세면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올리는 등 수출 확대에 전력을 쏟았다.
세풍은 주력사업인 제지사업본부의 활성화를 위해 1990년부터 1차적으로 1300억원을 투입해 1992년 9월부터 하루 생산량 400톤 규모의 신문용지 증설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지어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세풍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생산량 800톤 규모의 신문용지 증설계획(N-3호 초지기)을 추진했다.
N-3호 초지기는 지폭이 국내 최대인 9456mm로 심문용지 6폭을 뜰 수 있으며 초속 역시 국내 최고 속도인 1700m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밖에 세풍은 백상지 500톤 등 하루 총생산량 2000톤 규모로 생산라인을 확장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제지회사로 거듭났다.
세풍은 1995년 약 29만톤을 생산, 매출액 2075억원으로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 28%를 기록했으나 1996년부터 1998년까지 1개 라인을 증설해 국내 신문용지 공급량을 40%까지 끌어 올렸다.
세풍은 주력업종인 제지사업본부외 전통사업인 합판제지본부와 석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산하에 호남잠사, 한국견직, 우민주철, 내장산관광호텔, 세대건설, 한국염업 등 7개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