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이웃과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하모(48·무직)씨를 구속했다.
하씨는 지난 16일 자정께 익산시 동산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시고 고함을 치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씨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서 경찰을 때리거나 경찰차를부수는 등 상습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경력이 있어 재범을 막으려고 하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웃과 경찰관에게 피해를 주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