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공정하게 선출하라

한나라당 도당이 1년여간 사고 당부로 돼 있어 제역할을 못했다.집권 여당이지만 전북에서 만큼은 야당이나 다름 없다.하지만 최근 중앙당에서 사고지구당을 해제시키면서 경선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사실 한나라 도당은 그간 유명무실했다.홍준표대표가 호남 몫 최고위원을 충청권으로 돌리겠다고 발언 한 이후에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서 반박성명서 한장 못 낼 정도로 무기력했다.

 

한나라 도당은 집권당인 만큼 지역정서가 민주당 쪽에 강해도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그러나 도당이 사고 당부로 되면서 제 역할을 전혀 못했다.중앙당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 이익 대변을 위해 창구 역할도 못해왔다.전북도가 LH와 관련해서 그렇게 애타고 있어도 그저 바라만 보는 방관자로 그쳤다.도민들은 한나라당에 또 실망했다.다행히도 중앙당에서 도당 재건을 위해 사고당부를 해제시키고 경선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토록 함에 따라 실날같은 희망이 생겼다.

 

지난 1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도당선거관리위원회를 7명으로 구성하는 등 위원장 선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제는 도당에 운영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총 대의원수를 몇명으로 확정지을 것인가와 당연직 대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을 몇명으로 선임할지가 관건이다.사실 전체 대의원 중 70% 대의원은 11명의 당협위원장이 추천권을 갖지만 나머지 30%는 선관위가 갖고 있어 선관위의 역할이 커졌다.

 

이번 위원장을 선출할 대의원수를 당규상에는 전체 유권자의 0.05%이내로 규정해 놓아 대의원수가 최대 720명 정도는 될 것이다.아무튼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내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치러져 각 계파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이 때문에 선관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사고 당부로 지내왔던 지난 1년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라도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도민의 이익 대변을 위해 중앙 정치권과의 통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한다.그래야 다음 선거때부터 표를 얻을 수 있다.그렇지 않고 과거처럼 판박이가 되면 더 이상 전북에서 한나라당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선관위나 당협위원장 그리고 대의원들은 지역정서에 의존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유능한 사람을 위원장으로 뽑길 바란다.